지역 쌀 구매 우수사업체에 감사패
이날 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와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쌀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을 꾸준히 구입해 소비한 우수구매 사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우수업체로는 ㈔제철복지회, 포항공과대학교복지회, 포항세명기독병원, 더조은요양병원, 대성한식, 범촌매운탕, 용강국밥 7개 업체이며, 이들 업체가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구입한 쌀의 양은 977t에 이른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은 태풍으로 인해 쌀 생산량은 2019년 대비 6% 감소한 3만183t이고, 올해 산지 쌀 가격은 지난해 4만7천832원에서 8천24원 높은 5만5천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광벼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 고품질 쌀은 저가미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체에서 소비되는 쌀 전량을 포항 쌀로 사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로컬푸드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는 지역 내 지역 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 대학교, 도시락제조업체 등 대량 소비처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 시식회, 캠페인 등 다각적인 소비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포항시가 지역 고품질 쌀 소비 촉진에 꾸준히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2018년 3천926t이던 지역 쌀 소비가 6천244t으로 2천318t, 59%이상 증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쌀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농산물을 꾸준히 구입해 준 사업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포항 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