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권찬호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등 수원시 관계자들은 최근 포항시 북구 죽장면사무소를 방문해 즉석밥·컵라면·통조림 등 식료품과 수건·세면도구·휴지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난재해구호키트(총 9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포항시 죽장면의 피해상황과 멀리 포항을 방문해 재난구호물품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염 시장은 포항시민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수해 피해지역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09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포항시와 수원시는 매년 포항불빛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양 도시 간의 대표 축제에 참여하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지원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