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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금광포란재’ 드디어 철거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9-05 20:03 게재일 2021-09-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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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용흥동에 20여년 간 방치<br/>500여세대 새 명품아파트 계획
포항 도심에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금광포란재 아파트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철거된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용흥동 일원에 20여년 넘게 방치돼 오고 있는 금광포란재 아파트 건설현장이 지난 3일 철거 공사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97년 7월 지하 4층 지상 15층, 314세대 규모로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으나 사업주체의 부도로 공정률 4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방치된 상태로 포항시의 대표적인 골칫덩이로 전락해왔다.


이후 당사자 간 각종 소송 진행 및 대법원의 사업승인 취소 가능 판결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시는 토지소유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5월 3일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으며, 건축물해체허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철거를 시작하게 됐다.


포항시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 후 이곳에 500여세대의 명품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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