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명희 씨, 세계 최초로<br/>‘마리앙 피크’ 초등 등반 도전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에서 개인택시를 10여년간 운전한 이명희(54)씨는 대한산업구조협회 대원 6명과 함께 고도 6528m의 히말리아 마리앙 피크 등반에 나선다.
이씨는 8일 포항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했으며 다음날인 9일 인천공항에서 네팔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이번 등반은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로 총 39박 40일의 일정으로 인천에서 카트만두 그리고 주팔을 거치는 경로이다. 주팔에서 마리앙 피크 베이스캠프까지 약 8일 동안 도보로 이동하는 상향 카라반이 구성된다. 이번 등반은 본격적인 등반을 알리는 상향 카라반의 시작부터 다시 주팔로 돌아가는 하향 카라반까지 18일의 긴 여정이며,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명희씨는 “이번 도전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으나 네팔(히말리아 마리앙 피크) 정상에 포항시 홍보 깃발을 게양해 포항시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수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산악인만의 불굴의 의지로 정상에 우뚝 서리라고 믿는다”며 “도전을 응원하며 무사 귀환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