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대체로 맑고, 당일만 저기압
올해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없을 전망이다.
15일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8∼22일 대체로 구름이 많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당일에는 둥근 보름달을 관측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전후인 19∼20일과 22일에는 날씨가 맑아 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 당일인 대구에 달이 뜰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은 6시 52분이다.
경북에서는 포항·경주 오후 6시 49분, 안동 오후 6시 51분, 영주·의성 6시 52분, 구미 6시 53분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 시각에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2일 새벽 1시 1분께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있어 완연한 둥근 모습(망)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8시 55분이다. 하지만,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므로 달을 직접 볼 수는 없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