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께 북구 영일만 역무선 부두에 있는 A호(1천104t급)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 B씨는 공사 작업 부선 내에서 침수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자체 배수작업을 시행하며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 파출소 등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으로 출동시켜 배수작업을 시작했다.
A호에는 시멘트 40t, 선미골재 1천t이 적재돼 있었고 부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업체 트럭으로 적재물 일부분을 육상으로 하역한 상태다.
해경은 발전기 가동용 유류가 2천ℓ가 적재돼 있어 2차 해상 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류저장 탱크 밸브를 모두 봉쇄해 기름 유출 가능성을 완전 차단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