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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택시가 SUV차량과 충돌한 뒤 제과점으로 돌진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10-11 19:47 게재일 2021-10-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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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8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의 한 제과점 앞 도로에서 택시가 SUV차량과 충돌한 뒤 제과점 매장 안으로 돌진하는 2차 사고를 일으켰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에서 택시가 SUV 승용차와 충돌한 뒤 인근 제과점으로 돌진해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 인근의 도로에서 A씨(66)가 운전한 차량이 SUV 차량과 1차 충돌했다. 이후 A씨는 방향을 돌려 다시 운전을 하다 길 건너편에 있던 제과점을 향해 돌진하며 2차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택시 탑승객 B씨(40·여)가 어깨 통증과 이마 열상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 운전자 A씨와 SUV운전자 등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스스로 병원에 가보겠다”며 귀가한 상태다. 다행히 마감 시간을 앞두고 가게 안에는 손님이 없었던 터라 큰 인명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운전자 A씨가 황색불에 멈추지 않고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를 낸 것 같다”며 “A씨에 대해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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