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최근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법인·외지인이 저가아파트를 매집하고 있다는 국회·언론 등의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저가아파트 거래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약 1년 2개월간 저가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24만6천건으로, 이 중 법인 6천700여개가 2만1천건(8.7%)을 매수했고 외지인 5만9천여명이 8만건(32.7%)을 매수했다. 법인 1개당 평균 3.2건 매수, 외지인 1인당 평균 1.3건 매수한 꼴이다.
특히 최근 법인의 매수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매수가 시세 차익을 위한 투기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저가아파트 거래량 중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 5%에서 5월 7%, 6월 13%, 7월 14%, 8월 22%, 9월 17%를 보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