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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거닐듯… 포항 새 랜드마크 온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11-15 20:27 게재일 2021-11-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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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작 ‘스페이스 워크’<br/>18일 환호공원서 제막식 가져<br/>트랙길이 332m 체험형 조형물<br/>오르락내리락 푸른바다 한눈에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환호해맞이 공원 전망대 인근에 세워져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체험형 구조물인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8일 완공되는 스페이스 워크는 트랙길이 332m, 계단 수 717개,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로 직접 계단을 걸으며 영일만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오는 18일 제막식을 앞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코에서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하는 것으로, 트랙길이 332m, 계단 수 717개,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의 대형 구조물이다.


법정구조 설계 이상의 풍속기준과 규모 6.3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cm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철 구조물 트랙은 직접 따라 걸을 수 있으며, 포스코를 품은 포항 바다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 환호공원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독일작가 울리히 겐츠(Ulrich Genth)가 제작했다. 그는 ‘마치 구름 위를 거닐 듯,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로 조형물의 이름을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로 정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조형물 현장을 찾아 조형물 제작·설치 검수차 포항을 방문한 독일작가와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 환호공원에 우뚝 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명물이 되고, 환호공원과 여객선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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