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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 놓친 ACL 우승컵… 포항 스틸러스, 졌지만 잘 싸웠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11-24 20:28 게재일 2021-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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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FC에<br/>0-2 석패… 12년 만의 우승 불발<br/>준우승 상금 29억여 원 확보
포항 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오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FC에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열린 24일 새벽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영화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포항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오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 리그’결승전에서 알힐랄 FC(사우디)에 0-2로 지며 준우승했다.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선 결승 무대에서 통산 네 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렸던 포항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포항은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나세르 알다우사리가 30m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포항은 너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해 흔들릴 법 했으나 빠른 시간 내에 전열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포항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상황에서 후반 18분 알 힐랄의 무사 마레가에게 추가·결승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0-2로 무릎을 꿇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포항은 준우승 상금 250만달러(약 29억7천만원)를 확보했다.


알힐랄은 1991시즌, 1999~2000시즌, 2019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포항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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