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내년 경영안정 앞장”
중기중앙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우리경제 버팀목 중소기업 688만개·근로자 1천744만명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2차례 대출연장·이자유예 통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중기중앙회 납품대금 조정업무 개시 △기술탈취 근절 법령 개정 △노란우산 재적가입자 150만명 돌파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대응 △15년만에 조합추천 수의계약 한도 2배 상향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돌파 등이다.
가장 먼저 살펴볼 점은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이 2019년 말 기준 688만8천435개로, 2018년 말 기준 663만8천694개의 3.8%해당하는 약 25만개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기업체수가 증가한 업종으로는 부동산업 5만4천곳, 건설업 3만곳,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2만8천곳, 숙박·음식업 2만1천곳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수는 2015년 기준 588만곳에서 2019년 기준 688만개로 해마다 증가해 2015년보다 약 100만개가 늘었다.
중소기업 수가 늘어난 만큼 고용 창출과 매출규모도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수는 1천744만명으로 직전년도 1천710만명에서 약 34만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2.6% 늘어난 2천732조538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국민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688만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어려운 한해를 보냈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며 “코로나 극복, 공정경제 구축 등 중소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입법·제도·지원정책 중 상징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한해였다”면서 “중기중앙회는 2022년에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경영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