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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 명단 공개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12-23 19:57 게재일 2021-12-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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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4천483억·법인 292억 ‘최고’
관세청(청장 임재현)이 2021년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개인 175명, 법인 86개 업체)의 명단을 23일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과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란 2억원 이상, 1년 이상 관세 등을 체납한 자를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의 전체 체납액은 1조29억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4천483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 1인 평균 체납액은 38억원이다.


올해 최초 명단공개자는 21명, 체납액은 총 836억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194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이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 최고액 체납자의 2차 납세의무자로서 개인과 법인이 동시에 신규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 외에도 출국금지,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를 엄정하게 집행하고 있다.


특히,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추적 전담팀 운영, 친인척 명의 금융자산 조회를 통해 강제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률 상향을 추진해, 현행 신고를 통해 징수한 금액의 1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며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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