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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中企 수출물류 ‘아낌없는 지원’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1-02 18:51 게재일 2022-01-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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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처 등 169억 물류비 지원 <br/>특송물류사 협업 할인혜택 등<br/>정부, 7일까지 희망 기업 모집
정부가 2022년에도 중소기업이 물류난을 극복하고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를 역점 지원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올해 물류이용권(바우처) 119억원 및 풀필먼트(Fulfillment) 50억원 등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적선사와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주당 650TEU),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추경예산으로 신설된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사업’은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에 반영됐다.


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한 중소기업은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천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24일부터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기업의 풀필먼트 지원에도 50억원을 투입하는데, 중소기업은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 - 고객 주문 - 제품 선별 · 포장 - 배송’까지의 일괄처리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월 중순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물류비 직접지원 외에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유피에스(UPS) 특송운임 할인도 본격 추진된다.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한다. 항로별 지원규모는 미 서안향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미 동안향 50TEU, 유럽향 50TEU 등이다. 중소기업은 물류애로 해소 시까지 에이치엠엠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배정 받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임시선박으로 제공되던 미국 서안향 선적공간이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22년에도 중소기업과 국적선사의 장기운송계약(2월 1일∼4월 30일) 체결을 지원한다.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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