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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오후 4∼6시 돌봄 공백 가장 많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10 21:06 게재일 2022-0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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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원
대구지역 초등 저학년의 경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돌봄 공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6·사진)이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관한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돌봄 공백은 부모가 퇴근하기 전인 오후 4-6시 사이에 가장 크게 발생하고 있다.


또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 대한 신규수요는 많지만 돌봄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높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질적, 양적 확충이 동시에 필요하다.


현재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으나 상황이 되면 이용하고자 하는 신규수요가 응답자는 27.5%에 이르렀다. 이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중심으로 환산하면 1만6천943명으로 양적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 심층면접에서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선정 경쟁이 치열하고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고, 돌봄 서비스에서 학습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답변해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등의 질적 개선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배지숙 의원은 “돌봄서비스가 저소득계층, 취약계층 등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좀 더 적극적인 서비스로 정착하지 못했다”면서, “ 돌봄서비스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많은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적 돌봄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공적 돌봄서비스의 확대와 돌봄인력 공급 확대 및 처우 개선, 방과 후 돌봄서비스 정보제공 포털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0년 대구시민 1천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를 토대로 2차 자료 분석과 양육자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연구한 결과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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