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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록일 2022-01-12 20:20 게재일 2022-01-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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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3일 국내에 도입된다는 소식에 코로나 환자들의 근심이 다소 가벼워질 전망이다. 물량이 한정돼 도입된 팍스로비드의 투약대상은 우선 순위를 정해 투약하게 된다.

정부는 국내 첫 도입된 팍스로비드를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의 환자에게 먼저 투여하며, 무증상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약은 전문의의 처방과 상담하에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번 5일간, 한번에 3알씩 복용한다. 분홍색 약(니르라트렐비르) 2알과 흰색 약(리토나비르) 1알을 동시에 통째로 삼켜야 한다. 정제를 씹거나 부수면 안 된다. 복용 시간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으며,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 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면 된다.

8시간 이상 복용을 잊었다면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먹는다. 한꺼번에 두 배의 용량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은 15∼30℃ 실온에서 보관한다. 팍스로비드 복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됐으나 증상은 대부분 경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처방받은 의료기관에 연락해 처방 중단·변경을 상담해야하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상담전화(1644-6223)나 한국화이자제약(02-317-2114)으로 신고·문의할 수 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으로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블루가 사라지기를 소망한다.

/김진호(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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