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미크론 확진자 확산에<br/>70실 140병상 규모 시설 완비
최근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가족·지인 모임, 학원,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칠곡 동명면에 위치한 ‘대구은행연수원’에 70실 14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 반 32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보훈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2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하고 있다.
객실은 2인(최대 4인)실로 입소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욕실(개별),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비(개별) 등을 갖추는 등 안정적인 생활치료로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현재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경주 양남면)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연수원은 대구권인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입·퇴소 편의와 응급 시 전담병원 이송 등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안정적인 코로나19 치료와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코자 연수원 시설을 무상제공하고, 운영에 드는 모든 공공요금을 자체 부담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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