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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출마하나

박동혁 기자
등록일 2022-02-09 20:36 게재일 2022-0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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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염두 활동 움직임<br/>  도전 인사보다 경쟁력 우위 분석<br/>“정치 일정은 대선 후 결정 할 것”

박승호<사진> 전 포항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일단은 포항시장 출마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경북지사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 전 시장의 시장 출마설은 그가 올해 설을 전후해 지인들에게 안부 문자를 대거 보내면서 표면화됐다. 지난 총선 당시 포항 남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한 후 그간 정중동하던 그였다.

박 전 시장은 설 이후부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인사들을 자주 만나 시장 출마 의견을 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전 시장을 만난 인사들이 제시한 정치적 방향은 두 갈래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쪽은 시장출마이고, 다른 한쪽은 이미 시장을 두 번이나 했으니 차라리 경북지사 도전을 하라는 것이다.

박 전 시장은 이중 포항시장에 마음이 더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시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시중에서도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주된 화제 역시, 포항서는 전례가 없던, 재선이력 전 시장의 시장 재도전이다. 박 전 시장이 포항시장 재도전에 나서게 된 것은 현 이강덕 시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일부 인사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그동안 언론에서 조사한 올 6월 차기시장 예비후보 지지율을 보면 이강덕 시장은 35% 전후, 나머지 인사들은 10% 전후가 대체적인 흐름이다.

박 전 시장 측은 자체 조사에서 15% 선은 일단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경쟁력이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박 전 시장은 “그동안 연락을 못했던 분들을 만나 포항 돌아가는 사정을 듣고는 있다”면서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이 더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정치 일정은 대선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선4~5기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4·15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전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으나 지역 정서를 극복치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후 무소속으로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 23일자로 복당됐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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