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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한 달 새 9조원 ‘뚝’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02-10 20:14 게재일 2022-02-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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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철강·가스 등 하락 영향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12개사의 시가총액이 10% 넘게 빠졌다.

1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1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증시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상장법인 112개사의 시가총액은 화학, 철강, 가스 업종 등의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11.16%(9조434억원) 감소한 72조122억원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상장사뿐 아니라 전체 시장 역시 전월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전월 2,977.65p로 마감한 코스피 시장은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지속 및 국내 기업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시사, 미·러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및 대형 IPO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으로 월 중반 이후인 1월 27일에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말에 들어 국내외 기업 실적 호조 등에 따른 반도체주 중심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2,663.34p, 1월 28일)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구·경북 시가총액은 역내 비중 최상위사인 POSCO(23조1천45억원)를 제외할 경우, 48조9천77억원으로 전월 57조1조228억원 대비 14.38%(8조2천151억원) 감소했다. 1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2.92%로 전월에 비해 0.14%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월 대구·경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0.07%(5조7천279억원) 감소한 51조1천800억원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3.73%(3조3천155억원) 감소한 20조8천322억원을 기록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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