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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작년 순이익 5천31억 ‘역대 최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2-13 20:03 게재일 2022-02-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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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5천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누적 5천31억 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은행의 회복세와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도 3천422억 원 대비 47.0%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위축됐던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이 견조하게 회복했고,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역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2천383억원 대비 38.5% 증가한 3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반면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대손 비용은 크게 감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구은행의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 0.22%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0.15%포인트 개선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올해 이익 전망도 밝게 추정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각각 1천639억원, 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9%, 94.5% 급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주식 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올해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할 수 있겠으나, IB(기업금융)·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수익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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