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설문한 결과를 종합해 ‘2022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0을 보합세로 보고 그 이상이면 호전, 그 이하는 악화로 평가한다.
조사에서 종합 BMSI는 84.9(전월 85.5)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채발행 전망에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졌으나,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와 관련, 설문응답자 88.0%(직전 57.0%)는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2.0%(직전 43.0%)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및 3월 대선을 앞두고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47.0(전월 5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금리 상승폭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
물가 BMSI는 62.0(전월 77.0)으로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1년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 및 유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2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