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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넣자” 포항자이 디오션 청약 ‘후끈’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2-23 20:23 게재일 2022-02-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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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이점 통장 몰려<br/>1순위 124대 1 경쟁률 마감<br/>지난 1월 역대급 성적 ‘애서턴’<br/>미계약 속출, 성공 속단 일러
포항자이 디오션 투시도. /GS건설 제공

‘포항자이 디오션’이 지난 22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1만2천500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타입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항자이 디오션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천526명이 몰려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전용 84㎡B 타입은 35가구 모집에 5천648명이 몰려 161.3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84㎡A 타입은 143.50대 1, 84㎡C 타입은 55.66대 1을 기록했으며, 펜트하우스인 153타입은 5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포항자이 디오션의 높은 경쟁률은 남구와 달리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를 비롯해 경북 및 대구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다만, 앞서 지난 1월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던 포항자이 애서턴의 인기가 실제 계약으로 100%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아직 성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애서턴은 역대급 경쟁률로 마감했음에도 미계약 건이 많아 무순위 및 잔여세대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포항에서 아직 1천500만원을 넘어가는 평당 분양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디오션 역시 높은 분양가는 동일하지만, 여기에 주상복합 및 오션 프리미엄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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