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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분기배관 100su까지 확대 적용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3-03 19:49 게재일 2022-03-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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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인증·기술기준 개정<br/>시공자 선택 폭 확대·원가절감
분기배관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배관 설계·시공자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제조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분기배관’이란 배관 측면에 구멍을 뚫어 둘 이상의 관로가 생기도록 가공한 배관을 말한다. 주로 소화배관으로 사용되는데, 소성가공(확관)을 통해 용접이음자리를 만드는 ‘확관형 분기배관’과 ‘비확관형 분기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60su까지만 허용됐던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KS D 3595)의 분기배관을 100su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분기배관 시공 시 지름이 넓은 배관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su는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호칭지름 구분 단위로 60su는 60.50㎜와 같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호칭경 75Su, 80Su, 100Su 분기배관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소방용품 신기술·신제품 선정사업에서 신기술로 선정되며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관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호칭경을 적용할 경우 분기배관 가공 시 결함 발생 가능성을 낮추면서 동시에 시공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사 및 배관업계에서도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강관을 적극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배관 설계·시공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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