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체 56%… 5천227 세대<br/>공급 조절·조정대상 해제 건의
경북도가 최근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시·군과 공동으로 미분양 방지 및 해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27세대로, 지난해 11월 기준 1천598세대에서 12월 4천386세대로 174%가량 급증했다.
특히 지역 전체 미분양 물량 5천227세대 중 포항이 2천943세대로 56%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미분양이 41세대였던 포항은 12월 2천919세대로 껑충 뛰며 현재까지 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의 주된 원인은 지속적인 공급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사전에 미분양 증가를 방지하고 부동산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국토교통부 담당부서를 방문하는 등 4차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적극 건의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정대상지역(포항 남구, 경산)은 유지되고 있어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매입임대 활용 등도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