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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하이테크밸리, 경기침체 딛고 분양 호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03-08 19:32 게재일 2022-03-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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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 68% 달성<br/>인센티브 다양화 등 대책 성과로
경기침체로 저조하던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단지)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이 68%를 달성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기업들의 5단지 분양 요청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41필지 65만9천725㎡에 대해 수의계약 분양을 진행해 9개 사(13필지 23만6천685㎡)를 추가 계약했다.


2012년 11월 조성을 시작한 구미하이테크밸리는 2017년 8월 1차 일반 분양을 시작했으나,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2021년 1월까지 분양률이 25%를 넘지 못했었다.


이에 구미시는 하이테크밸리 분양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투자유치실무단을 구성해 매월 정례회의 및 수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투자유치지원 조례 개정, 인센티브제도 다양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2020년 12월 입주업종을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2021년 8월부터는 분양가를 3.3㎡당 86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인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1월 25% 대비 43%가 증가한 수치로 구미시의 다양한 분양 활성화 대책이 결실을 보고 있다.


하이테크밸리는 기존 구미국가4단지, 확장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정주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밸리 내에도 주거용지(분양률 92.8%)가 조성돼 있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기인 2025년에는 직주(職住) 환경도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미∼군위 고속도로(24.9㎞, 1조5천468억원) 건설계획이 반영됐으며, 현재 조성 중인 구미국가5단지 제1공구(고아읍 송림∼해평면 문량, 6차로)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잔여 필지는 3∼4월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한국수자원공사 온라인청약시스템의 공고를 참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 입주 적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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