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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우즈벡에 원면클러스터 조성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03-09 20:04 게재일 2022-03-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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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면 재배지 확보·설비 현대화<br/>친환경 제품 인프라 구축 논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관련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크볼욘 에르가셰프 페르가나 부주지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조승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즈벡면방법인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8일 송도 본사에서 방한 중인 하이룰라 보자로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자로프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식품가공, 비즈니스센터 조성 등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재배지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설비 현대화 및 친환경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설비투자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혼방사 및 직물 생산설비를 추가하고, 재생PSF(재생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친환경제품 가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이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면방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품질혁신을 위해 면방 가공업체들이 원면 재배에 직접 참여케 하는 제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원면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페르가나 지역 내 5천㏊의 재배면적을 확정했으며, 타슈켄트 지역에도 2천㏊ 확보를 추진 중이다. 중서부지역 원면클러스터에도 추가로 참여해 향후 2025년까지 총 3만5천㏊(여의도 면적의 120배)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300만여t의 면화를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현지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 페르가나면방법인, 2008년에는 부하라지역에도 면방 공장을 설립해 우즈벡 내 최대 면방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4천여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3천700만불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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