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SK바사, 첫 토종코로나 백신 국내공급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3-21 20:23 게재일 2022-03-22 1면
스크랩버튼
정부, 1천만회분 선구매 계약

방역 당국이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산 코로나19 백신(GBP510) 1천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국산 백신 1천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임상 2상 중간 결과와 3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이라는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는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백신 총 1천만회분에 대한 선구매를 결정했다. 해당 백신은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활용되던 합성 항원 방식을 이용한 백신으로, 냉장보관(2∼8℃)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국산 1호인 만큼 정부는 국내 다른 기업의 후속 개발을 위한 대조 백신으로 해당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정 청장은 “이는 국내 백신 개발 후속 기업들이 비교임상이 필요한 대조 백신을 확보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조 백신 제공 관련된 추가사항은 별도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을 하며 자체 백신개발을 병행해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