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트 배터리특구 활성화 추진전략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3-22 20:27 게재일 2022-03-23 2면
스크랩버튼
‘이차전지산업 1막 2장 본격화’<br/>경북도, 성과창출 워크숍 개최<br/>포항권역 R&D·생산거점 연계<br/>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등 계획
경북도는 포항과 구미를 연계한 차세대 에너지인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선다.

도는 ‘Post 배터리특구 전략수립을 통한 이차전지산업 1막 2장 본격화’라는 주제로 21일과 2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배터리특구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이차전지산업의 최근 동향, 발전방안 및 관련 후속과제 모색 등으로 본격적인 Post 배터리특구 활성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 경북도,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배터리특구 관계자, 이차전지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 운영성과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제도개선, 기업지원, 후속사업연계, 특구 안착화 및 사업화 노력 등을 점검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미흡한 점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차전지산업 거점별 발전전략으로 △포항권역 R&D 및 생산거점 연계를 통한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 조성 △구미권역 이차전지 소재·공정 생태계 조성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승태 동양대학교 교수(생명화학공학과)는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과 대학의 정책 참여와 행정 뒷받침으로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정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경북이 Post 특구전략 추진을 통해 이차전지산업 분야 패스트 팔로어(P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는 여건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솔루엠으로 인수 합병된 김창인 전 에스아이셀 대표는 “탄소중립 이슈와 관련해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중요성은 커진 반면, 제도적 기반은 충분하지 않아 시장진출이 쉽지 않다”며 “특구실증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ESS에 대한 안전성, 기술개발, 법령정비가 이뤄진 만큼 산학연이 함께하는 사업화 전략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북도 박인환 4차산업기반과장은 “배터리 특구는 기존 철강, 전자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주력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Post 배터리특구 추진전략을 구체화해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화의 중심지로 경북도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