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 “당분간 건강회복 전념”
이날 취재진은 첫 질문으로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 반응과 윤석열 당선인이 접견하겠다고 하는데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대선 결과가 나오고 난 다음 박 전 대통령께서 거기에 대한 별다른 말씀이 안계셔서 제가 듣지는 못했다”며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박 대통령을 방문한다는 그런 얘기는 언론을 통해 접하긴 했지만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연락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연락이 오면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니고 대통령께서 결정하시면 그때 언론에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달성을 거처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곳 달성은 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 정치를 시작하셨던 곳이고, 이 지역구 4선을 거쳐서 대통령까지 가신 그런 곳”이라며 “늘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셨던 곳이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께서 이곳으로 정하신 것”이라 했다.
대구에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직까지 대통령께서 퇴원을 하셨지만 건강이 100% 완치되서 퇴원 하신 게 아니고 의료진들이 통원 치료 가능할 정도는 되니까 퇴원을 권고하신 것”이라며 “당분간은 건강 회복에 전념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원치료에 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던 것 같고 저도 전해들었다”면서 “다만, 그런 문제는 개인의 의료 정보라서 여기서 어느 부위는 서울 통원 치료하시고, 어느 부위에 대해서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으신다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재들에게 대구의 미래와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맡긴다고 한 점에 대해서 대구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유영하 변호사는 “지금 오늘 이 자리에서 그 말씀을 처음 들었기 때문에 나중에 여쭤보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확인한 후 알려드리겠다”며 “오늘 여기까지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문답을 끝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