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21억 투입 2024년 완공<br/>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br/>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 들어서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사업이 6년만에 마침내 첫 삽을 떴다.
28일 경주시는 감포읍 대본리 옛 대본초 부지에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가 지난 2015년 10월 기본 구상안을 내놓은지 6년여만에 거둔 성과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서호대 경주시의장,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과 이 일대 해양문화유적들을 체계적으로 홍보·전시·체험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옛 대본초등학교 부지 9천89㎡에 연면적 1천793㎡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121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2024년 3월이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판매점,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역사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 전시시설이 마련된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경주시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림과 동시에 경주시 동해안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