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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교실’로 글로벌 인재 육성한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3-30 20:50 게재일 2022-03-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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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초·중 30곳 선정<br/>중국어·베트남어 등 과정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방과후 이중언어교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초·중학교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2022학년도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중언어교실은 초등 28곳, 중등 2곳 등 모두 30곳 학교를 선정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의 언어를 방과후학교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수강료는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중언어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된 30곳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학교는 추가 강좌를 개설하는 등 36개 강좌를 지원한다.


또, 이중언어교실 운영을 위해 예산 1억 6천만원을 확보해 학교당 400만원을 지원한다.


운영학교는 학교장 면접을 통해 해당국 출신의 이중언어강사를 직접 채용한다.


운영 기간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주당 3시간씩 10개월 동안 이뤄진다.


아울러, 이중언어교실 운영 학교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인근 거점 학교에서 운영하는 이중언어교실에 희망 학생들이 참가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능력을 길러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중언어교실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어버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가운데 세대 간 소통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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