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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예정지 바꿔달라” 경주시민 청원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04-07 20:10 게재일 2022-04-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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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추진중인 수소충전소 사업을 두고 예정지 주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수소충전소는 경주시가 지난달 16일 2021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총 30억원으로 국비 15억원이 지원된다.


경주시는 충효동 1534번지 일원 (주)금아리무진 행복충전소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5월 중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있는 곳에 설치가 아닌, 별도의 사유지에 독립된 시설로 설치해 달라”고 시민청원을 올렸다.


경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수소충전소 부지 선정으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라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7일 현재 183명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충효동은 학교도 많고, 아파트도 많은데 굳이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있는 집적화된 부지에 (수소충전소) 선정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시 대형 사고로 번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가 생각하는 만큼 위험하다거나 그런 위험 시설 같으면 승인이 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사업자신청이 들어와서 법률 검토를 해보니 적법했기 때문에 허가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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