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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윤 당선인 만남 의제 결정된 것 없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4-11 19:47 게재일 2022-04-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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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선거 사무소 개소 <br/>“朴, 정치참여 절대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회동시 대화 내용이나 의제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1일 “12일 달성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시 대화 내용이나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윤 대통령 당선인이 오면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해야하는 만큼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만남 이후 권영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회동과 관련 백브리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동영상 메시지에 대해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뜻을 이어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미처 다 이루지 못했다”며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니 후진을 통해 이루지 못했던 그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지 않았나 그렇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현실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 “현실정치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건 대국민 약속으로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국가 원로이기 때문에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어떤 현안이 있을 때 말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대구시장 예비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만약에 단일화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던 대구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반드시 되살려 놓고 보수 세력의 적통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보수 세력의 적통이 이어지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유영하 예비후보는 “한 때 대한민국을 선도했고 오늘날의 발전을 이끌었던 대구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반드시 되살려 놓겠다. 그래서 대구 부활을 첫 번째 과제로 꼽는다”며 “두 번째는 보수 세력의 적통이 이어지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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