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단개발 등 10개社<br/>820억원 들여 49만5천m² 조성<br/>조성률·분양률 45%… 내년 완공
안동시가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률과 분양률 45%를 넘기며 글로벌 바이오·백신 중심지 도약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에 의한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행자 경북바이오산단개발(주) 등 10개사(특수목적법인)가 총 사업비 819억9천만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풍산읍 매곡리 일원(1차 산단 연접)에 49만5천537㎡ 규모로 조성 중이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조성률은 45%이며, 분양률 역시 45%로 SK바이오사이언스 외 3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안동시는 특수목적법인이 기업 유치를 위해 헴프 관련 기업 등 다수의 기업과 협의 중에 있다.
안동시는 산단 조성을 조속히 완료하고 바이오·백신, 헴프, 식료품 분야 기업·기관 등을 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헴프 산업의 중심지를 향해 진일보하겠다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특히, 기업유치를 위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 △백신글로벌산업화 기업지원 사업(백신 기업의 공정개발, 생산지원) △차세대프리미엄백신 공동개발 사업 △백신산업 연계 안동형일자리사업(산학관 연계 연구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의 역량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1차 산단에 조정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백신위탁생산) △백신상용화지원센터(구축 중) △백신전문인력육성지원센터(구축 중)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SK바이오사이언스·플라즈마 등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현식 투자유치과장은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지 조성뿐만 아니라 바이오·백신, 헴프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