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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청장 3선 연임 관심… 국힘 공천이 변수 될 듯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4-12 21:16 게재일 2022-04-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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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br/>이태훈, 지지기반 비교적 ‘탄탄 ’<br/>강력 대항마들 출격… 경쟁 가세<br/>민주, 김성태 출마고심 등 인물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는 현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3선 연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역대 선거에서 보수 후보의 선전이 이어진 곳인 만큼 국민의힘 공천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이 구청장의 3선 고지에 전 윤석열 중앙선대위 정무특보를 지낸 조홍철 전 대구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후보 조직지원본부 대구총괄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안대국 달서구의회 부의장도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이태훈 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3선 도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재선의 이 구청장은 지지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추진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등 3선 성공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이 구청장 대구시 신청사의 달서구 유치 성과를 토대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발전전략을 대구시에 제안하는 등의 두드러진 시정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달서구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일등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홍철 전 대구시의원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새정부의 성공을 위해 달서와 시대의 부름에 답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중앙과 대구시의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달서구를 지식기반 첨단 융·복합도시, 행정중심도시, 명품교육도시, 안전도시로 도약시키는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안대국 부의장은 “달서구의 오랜 주민으로 수년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왔고, 달서구에 무엇이 필요한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증된 행정 전문성과 주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해결해 반드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 배지숙 대구시의원과 도이환·박상태·김재관 전 시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11일 현재 대구시선관위에 등록된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조홍철 전 의원과 안대국 달서구의회 부의장 등 2명에 그치고 있다.

인물난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대구시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 외엔 거론되는 인사가 없다.

김 의원은 달서구청장 선거와 광역의원 출마를 두고 고심 중이다. 그는 “주변에서 만류를 많이 하고 있어 고심 중인데 마음은 구청장 선거로 굳히는 게 맞지만, 당선가능성이 1%라도 높은 쪽(광역의원)으로 선택할 것 같다”며 “당내에서 다른 인물이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이 부담”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출마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사진=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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