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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 재난지원금 지급 ‘선심성’ 논란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2-04-13 19:56 게재일 2022-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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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민에 내달 말부터 지원<br/>일부 주민 “재정상황 비해 과해”

예천군은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을 비롯해 소상공인 등에게 총 132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에 의하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차 재난지원금’ 132억 원을 반영, 5월말~6월초까지 1인당 20만 원씩 113억 원, 소상공인 1곳당 50만 원씩 총 3천800곳 대상으로 19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일부 주민들은 “예천군 재정자립도가 9.3%정도인데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정을 펴고 있는 것 아니냐”며 “막대한 예산을 소모적으로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원금은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번 예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 받기 위해서는 기준일시(공고전일 24시 기준)에 주민등록이 예천군에 있어야 하며 외국인 역시 주민등록이 예천군에 등록돼야 받을 수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자칫 재난지원금의 좋은 취지가 오해를 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전 군민에게 2020년 7월 1차 재난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하고 이번에 다시 2차 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소득자체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방역조치 강화로 힘든 군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경기활성화를 위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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