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18일부터 생태계교란 종인 뉴트리아<사진> 퇴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뉴트리아는 모피를 얻고자 국내에 들여왔으나 야생화 된 개체가 생태계를 교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고, 지난 2009년 생태교란 종으로 지정됐다.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퇴치를 위해 뉴트리아 퇴치전담반을 구성, 운영한다. 대구환경청은 뉴트리아 추가 확산 방지와 퇴치를 위해 올해부터 6개 권역을 지정하고, 서식밀도 변화 분석을 위한 필수모니터링 지점(권역별 10곳)도 선정·운영한다.
또한,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고자 올해 말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수매 대상지역은 대구·경북 전체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포획지역 담당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사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개체 당 2만원을 지급받는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