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울진 산불 발생 당시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찾아가는 재난심리 상담소’를 설치하고 상담활동가를 파견, 재난경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상담과 마음돌봄키트를 제공하는 등 심리적 응급처치를 전개했다.
또한, 이재민대피소를 비롯해 피해 마을을 방문해 심리 지원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재민 거처가 마련된 덕구온천관광호텔에도 부스를 설치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달 5일부터 4월 10일까지 활동한 상담활동가는 약 70여 명이다.
오진홍 센터장은 “산불 발생 초기에는 주민들이 전반적으로 우울감을 느꼈다. 불씨가 날아드는 것을 목격해 불안감과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하고, 집이 전소된 경우 허망해하며 상실감을 느꼈다”며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재난 발생 직후의 심리적 응급처치뿐 아니라 이후까지도 관리하므로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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