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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불발… 극적 타결 여지는 남아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2-04-17 20:08 게재일 2022-04-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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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북교육감 선거에 현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 마숙자, 임준희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마, 임후보의 단일화가 최근 결렬됐다.

17일 마숙자, 임준희 후보측에 따르면 이들 두 후보가 지난 7일 단일화를 위해 회동한 이후 11일 양측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단일화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 후보측에 따르면 마숙자 후보는 “본 후보등록이 얼마 남지않은 현 시점에서 도민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가 유일하다”고 제안했고, 임 후보 측은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경력과 전문성 등에서 우위에 있고, 유권자들에게 확장성이 있는 후보로의 단일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후보는 여론조사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임 후보는 ‘빅텐트론’에 의한 ‘이기는 단일화’를 주장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쪽의 대승적인 결단이 없을 경우, 단일화가 성사되기가 힘들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대로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 임종식 교육감이 상당히 유리한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막판 단일화라 변수가 될 전망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선거구도상 현 임종식 교육감의 경우 4년동안 활동한 현직 프리미엄이 있어 3파전이 될 경우 마숙자·임준희 후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선거의 유불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후보들이니 만큼 막판 극적인 단일화를 이루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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