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명단 공개… 검증 촉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대구경제실천시민연합 등 10개 단체(이하 시민연대)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보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부적격 기준은 의정활동 미흡을 비롯한 각종 비위, 부동산 투기의혹, 갑질 등이며 대구지역 대상자 111명 중 단체장 2명을 비롯한 광역의원 8명 등 모두 77명이다.
기초단체장 부적격자로는 배기철 동구청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선정했고 각각 갑질과 막말 등 부적절한 처신 및 부동산 문제 등 공직윤리 위배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광역의원 8명 중 의정활동 미흡으로 김대현·김재우·박갑상·윤기배·이만규·전경원 시의원, 부동산 투기와 자질 의혹으로는 안경은·윤기배·이진련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현역 기초의원은 무려 67명에 달한다. 5분발언, 대표조례발의 각각 3회 이하를 기준으로 한 의정활동 미흡 부분에 52명이 이름을 올렸고 자질과 비위, 부동산 투기로 부적합한 후보자는 26명이다.
기초의원 부적격 후보자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17명, 동구·북구 각각 12명, 남구 7명, 달성군 6명, 중구 5명, 수성구·서구 각각 4명 순이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