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3선 도전 현역 이 군수 ‘수성’ 관전포인트

박윤식기자
등록일 2022-04-19 21:00 게재일 2022-04-20 4면
스크랩버튼
영덕군수<br/>김광열·박병일·이상직·황승일·황재철 후보 국힘 공천 경쟁<br/>김광열, 1위 이희진 군수 바짝 뒤쫓아 막판까지 혼전 펼칠 듯

영덕군수 선거는 이희진 군수(58)의 3선 성공여부가 관전포인트다. 이 군수에 맞서 박병일(60·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상임고문), 황승일(64·전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객원교수), 황재철(49·전 도의원), 김광열(61·현 국민의힘 경북도당부위원장), 이상직(64·전 한국수력원자력이사회의장) 등 5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 공천이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컷오프되거나 불공정 경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유력 탈락 후보가 탈당해 국민의힘 최종 승자와 무소속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희진 군수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되던 영덕군수 선거가 뜻밖의 변수로 경북도내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김광열 예비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희진 군수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선거판이 막판까지 혼전을 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희진 예비후보는 ‘영덕100년’의 미래를 열기 위한 3선 군수의 도전에 의욕을 보인다. 그는 “인구소멸 문제 대응, 새로운 광역 교통망확충, 역사 문화 관광도시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내 삶이 행복한 정주 여건 개선, 우리 아이가 행복한 교육, 코로나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시장상권 회복, 농어가소득 안정을 위한 특색 있는 농산어촌 사업 지원, 촘촘한 복지로 건강한 영덕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광열 예비후보는 현 이희진 군수 밑에서 기획감사실장으로 함께 일했다. 40년 행정경험과 기업 유치를 내세우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그는 영덕군의 재정 자립 여건을 다시 세우고 건실한 민자(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생 경제를 활성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4차 관광산업의 메카로의 도약, 명실상부 문화·관광·스포츠 중심의 으뜸도시 건설, 지속 가능한 자급자족 경제체계 구축과 연관산업의 동반 상생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환경변화에 위협받지 않는 농어민의 안정적 생활 약속,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의료·복지·문화 제공 등을 공약했다.

각 후보자 들의 공약 경쟁도 뜨겁다.

박병일 예비후보는 3대 군정 목표로 인구 5만명 이상 증가, 재정 자립도 5계단 이상 상승, 5개 이상 2조원 대 민자유치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5대 핵심 사업으로는 천지원전 재 추진, 영덕타워 건설ㆍ울릉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고래불권 관광특구개발, 한국 역사 공원 건립, 해파랑 해안일주도로 확장정비 사업 등을 공약했다.

이상직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인 천지원전 부활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위한 원전산업 유관 전문기업 유치, 9개 읍·면 불균형 해소, 교육 걱정 없는 명문화교육 시스템 구축과 직업교육훈련원 설치, 어촌과 농촌마을의 생산을 스마트산업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사계절 즐기는 체류형 영덕 관광 및 역사문화콘텐츠 활성화, 해양 힐링 스포츠 도시 육성 및 계절별 K-POP 공연 유치 등을 내걸었다.

황승일 후보는 “군민과 함께 설계하고 군민이 직접 참여 행정, 주민중심 소득행정, 글로벌 영덕 세계화사업,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일자리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황재철 예비후보는 “이제는 경영의 시대로 삼성과 애플을 능가하는 경영마인드로 주식회사 영덕군을 이끌어 가는 CEO만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규제를 혁신할 수 있다”며 “떠나는 영덕이 아닌 물밀듯이 밀려오는 영덕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