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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ETF ‘반도체·수자원’ 2종목 신규상장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4-20 19:47 게재일 2022-04-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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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및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 ETF를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경우 그동안 해외상장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집중됐던 수요를 국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대체 투자수단 역할로 기대된다. 또한 이 상품은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첫 ETF로 국내 ETF 시장의 상품 다양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나스닥 발표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의 경우, 세계 각국의 물 부족 위기 확산 등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자원 인프라 투자 및 수처리 사업 등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상품이 없어 국내 ETF 시장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CS 산업분류 중 수도유틸리티로 분류된 종목이거나 ‘상수도, 수도업, 수처리 등’ 수산업 관련 매출이 일정수준 이상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편, 해당 상품들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합성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또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어 일반 ETF 대비 고위험 상품이며 기초지수 등락 반복 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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