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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임자” 野 공천 4파전 불꽃경쟁

장인설기자
등록일 2022-04-24 20:14 게재일 2022-04-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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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수<br/> 현직 프리미엄 업은 전찬걸 군수  <br/> 재대결 도전장 ‘절치부심’ 손병복   <br/> 다크호스 떠오른 김창수·황병열<br/>‘반전 드라마 써낼까’ 관심 집중

울진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공천에 4명의 후보가 뛰어들어 경쟁이 뜨겁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전찬걸 군수의 재선 수성, 재수에 도전하는 손병복 예비후보간 재대결,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창수 예비후보의 반전 드라마가 관심사다.

전찬걸(63) 현 울진군수는 “지자체간 무한경쟁의 시대로 돌입한 지금, 지자체장의 사명은 지역의 존망을 책임지는 대형기업의 대표이사“라며 ”단지 행정이나 기업에서 일했다는 이력만으로 이러한 일들을 쉽게 할 수 없다. 치밀하게 구성된 지역 안팎의 인적네트워크가 없다면 추진이 불가능하고, 의정 및 군정 경험이 쌓여 그 속에서 발휘되는 경험적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8년의 도의원 경험과 4년의 군수 경험으로 이 시대의 파고를 넘어 미래시대 희망이 있는 울진을 건설할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

손병복(64) 예비후보는 전 삼성엔지니어링(주)부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내세워 “신한울 1, 2호기 조기가동과 3, 4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원자력 관련 산업 유치 등 신원전르네상스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성화 전문 대학 유치와 민자유치를 통한 오션리조트 개발, 당일 배송 수산 물류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1천 세대 공급 등 ‘부자 울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해수 오션리조트 케리비안베이 놀이공원 사업, 원전관련 특성 대학을 유치해 울진군의 ‘인구 6만 시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김창수(61·전 울진군청 행정자치국장) 예비후보는“38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시도하고 창의적인 울진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도시 힐링울진’이라는 기치아래 울진군을 전국 최고의 명품 건강도시로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천혜의 생태자원과 후포의 스카이워크, 북면~죽변의 레일바이크, 근남 망양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2천만 명의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59) 대표이사는 ‘힘찬 변화·강한 울진’을 내세우며 울진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황 대표는 “울진도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빛 좋은 개살구는 먹을 수가 없듯 말뿐인 공약은 내일이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안 파악과 올바른 대안의 제시”라며,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고,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소통하여 군민들과 함께 군정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울진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 일상회복과 3월 초대형 화마 피해 회복”이라며 중앙정부로부터의 물적·인적 지원을 이끌어낼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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