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밸리 분양률 75% 달성 <br/>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등 호재<br/>해평면 2단계지역도 조기 착공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단지 5단지) 1단계 지역 산업시설용지가 올해 완판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2단계 지역(해평면 557만㎡)의 조성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구미 하이테크밸리 1단계 지역은 26일 기준으로 총 165만㎡, 면적대비 75%를 분양했으며, 연말까지 현재 남아 있는 산업시설용지 44만㎡ 완판과 함께 1단계의 분양률이 95%이상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말까지 30%에 불과했던 1단계 분양률은 작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2021년 64만㎡, 올해 1∼4월에 49만㎡ 분양돼 분양개시 6년 만에 분양률 75%에 도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단계 지역의 분양률이 높아짐에 따라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 지역의 조성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에 앞서 필요한 기존 지장물 철거공사, 문화재 조사 및 진입도로 공사 등 각종 선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여㎞에 불과해 신공항 최근접한 국가산업단지로, 기존의 뛰어난 교통망에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더해져 항공물류 활용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투자의 최적지 산업단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김태갑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장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미시민들과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투자 결정을 해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미시·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분양률이 100%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사업을 조기 착공해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3.3㎡당 86만원에 공급되던 국가산업단지 5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가격을 73만원으로 인하하고, 장기 무이자 할부와 선납할인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