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월 집계, 1만3천91가구<br/>아파트 분양도 1년새 70~90%↓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천572가구로 전달의 4천561가구에 비해 2천11가구(4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시도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한데다 3월 한 달 전국에서 늘어난 미분양 주택 2천720가구의 73.9%를 차지한 상태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95가구로 전달 123가구 대비 72가구(58.5%)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6천519가구로 전달 6천552가구와 비교해 33가구(0.5%)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천128가구로 0.8%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북지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대구·경북지역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을 합한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3천91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2만7천974가구의 46.7%나 차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3월 주택 거래량은 대구는 1천457건으로 전달 1천324건에 비해 10.0%, 경북은 3천681건으로 전달 3천57건보다 20.4%씩 각각 증가했다.
3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실적을 보면 대구는 63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4천767가구 대비 72.9%, 경북은 25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천499가구와 비교해서 89.8%가 각각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