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경주·포항 지진과 최근 광주 I-Park 사고 이후 대형 구조물 붕괴 시 대응 방안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119특수구조대원의 전문능력 향상과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붕괴사고 상황에서 △구조견과 장비를 활용한 인명 탐색 △착암기 등 파괴장비를 통한 장애물 제거 △목재 지주 제작 및 유압 지지대 설치 △로프시스템 설치를 통한 구조 대상자 이동 등 전문적 기법의 다양한 구조기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붕괴사고는 지진과 공사장 작업 등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 사고”라며 “재난 대응의 전문가로서 강한 책임감과 훈련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2012년 구미 플루오린화 수소산(불산 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2013년에 설치됐으며, 소방헬기·화학분석 차량·소방 드론·육상 및 수난 구조장비 등을 갖추고, 연평균 210여 건의 특수재난 사고에 대응해 오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