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국가전문자격 건축사 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 북구청 민생경제과에 근무하는 김현(48·시설 6급·사진) 시설팀장이다.
김 팀장은 지난 6일 발표한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2005년 대구시 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평소의 근면 성실함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새벽 시간과 주말 중 9시간 이상 학원 수강을 하는 등 학업에 열중했다. 이번 시험 최종 합격예정자는 5천655명의 응시자 중 613명(10.8%)이 합격했다.
현재 대구시 건축직 공무원 420여 명 중 건축사 자격을 가진 공무원은 3명에 불과하고, 김 팀장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 팀장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건축분야 최고 자격요건을 갖춘 만큼 건축직 공무원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현장경험과 건축사로서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대구시의 건축행정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