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김용균 교수가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가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네이쳐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에 게재됐다.
17일 안동대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다양한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두 부류의 곤충병원세균인 Xenorhabdus와 Photorhabdus에 대한 유전체 연구에서 비롯됐다. 총 45 균주의 전체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고 이들의 유전체 정보 가운데 유용물질을 생합성하는 유전자들이 모인 BGC(biosynthetic genome cluster)를 찾았다.
또한, 총 1천개의 BGC를 바탕으로 합성될 물질을 생물정보학으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GXP 및 phurealipids와 같은 항암성 및 살충성 유용 후보 물질을 동정했으며 이들 물질에 대한 유용성은 기능 유전체 기술을 적용해 밝혔다.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규 살충물질을 다수 동정했기에 향후 이를 이용한 해충 방제용 신물질을 개발하는 데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