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프렌즈’ 30여 명 <br/> 울진 산불 피해지역 찾아<br/> 먹이주기 봉사 활동 펼쳐<br/> 복원기금 2천만원도 전달
이날 기업시민프렌즈는 산양 먹이 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산불피해지역 복원 기금 2천만원을 한국 산양 보호협회에 전달했다.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은 밀렵과 개발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됐다.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은 국내 최대 산양 서식지로, 120여마리 산양의 터전이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산불로 인해 서식지와 먹이 공급처를 잃은 산양을 보호하기위해 먹이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과 (주)대동 이용동 대표 등 기업시민프렌즈 참여기업 임직원 30여명은 산양이 즐겨먹는 뽕잎 약 100㎏를 전달했다. 산불로 인한 산림 파괴로 굶주린 산양의 영양 보충을 돕기 위해 수분, 염분, 미네랄이 풍부한 미네랄 블록도 함께 공급했다. 24시간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를 점검 및 보수하고, 인근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했다.
한국산양보호협회 김경하 울진지회장은 “산양은 배설 등을 통해 생태계 기초적 역할을 하는 존재”로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야생 동물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또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산불피해지역이 예전과 같은 생기를 되찾는데 기업시민프렌즈의 진심이 작게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