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33, 대구·구미·경주 32℃
날씨가 무덥자 도심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냉커피를 손에 든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였으며 영일대 해수욕장 등에도 무더위를 피해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경북북동산지와 울릉도·독도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강수량은 5∼10mm내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대구·경북지역은 30℃ 안팎을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대구·경북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이 33℃를 기록하며 가장 더웠고, 대구·구미·경주 32℃, 포항 31℃, 안동 29℃ 등을 기록했다.
23일은 아침 최저기온 경주·안동 14℃, 경산·구미 16℃, 대구 17℃, 포항 18℃ 등으로 출발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경산이 34℃로 가장 높겠고, 대구·구미·경주 32℃, 안동 31℃, 포항 27℃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2℃가량 더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며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모자·물병 등을 지니기 바라며 특히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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