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누리호, 이제 실전” 내달 15일 2차 발사

김진호 기자
등록일 2022-05-25 20:28 게재일 2022-05-26 1면
스크랩버튼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탑재<br/>발사시간은 오후 3∼5시 전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을 6월 15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 등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내달 16∼23일로 설정했다.

정확한 발사시각은 발사 당일에 2차례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되며, 시간대는 지난 1차 발사(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와 비슷하게 오후 3∼5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180㎏의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기능이 간단한 초소형 위성)이 탑재된다. 지난해 1차 발사 때는 실제 기능은 없는 1.5t짜리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만 실렸다.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현황과 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발사 여건등을 면밀히 검토해 2차 발사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차로 발사될 누리호는 1차 발사에서 발생한 3단부 엔진의조기 연소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개선조치가 이뤄졌다.


2차 발사 누리호의 1단과 2단의 단간조립은 완료된 상태다. 발사 준비팀은 현재 누리호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돼 최종 점검을 받고 있으며, 다음 달 초까지 3단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2차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공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이 진행됐다.


정부·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러 발생, 미승인 드론 침투, 미상 선박 침입, 기름유출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과 점검을 마쳤다. /김진호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